[SP]‘서울 사랑'美 자산운용사, ‘삼천리 자전거' 담았다

입력 2015-02-26 07:56 수정 2015-02-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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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2-2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 세계 12개국에서 17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계 자산운용사가 삼천리자전거에 러브콜을 보냈다. 아시아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서울에도 관심을 보여왔던 큰 손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삼천리자전거를 찜하자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라미스 글로벌 어드바이져스는 삼천리자전거 주식 66만7456주(5.0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3일 장내 매수를 통해 삼천리 자전거의 지분을 확보한 피라미스 측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피라미스 글로벌 어드바이져스는 피델리티의 자회사로 2011년 서울시와 금융중심지 조성 협력 MOU를 맺으며 서울 진출에 관심을 보여왔던 미국계 자산운용사다. 자산운용 규모가 1764억달러로 전 세계 12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650개 이상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자산운용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7년 전부터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린 피라미스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자산운용사는 홍콩 도쿄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아시아 지역 내 지사와 인력을 늘려왔다.

이처럼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직접적인 이유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등 국내 자산운용시장이 팽창하고 있는데다 헤지펀드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금융권의 분석이다.

피라미스가 찜한 삼천리 자전거는 소비 심리 위축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자전거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자전거 시장은 약 7000억원 규모로 그 중 25%가 프리미엄급 시장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45억원이던 유아용자전거 매출이 지난해 78억원으로 뛰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에서 6%로 올랐다. 오는 2016년에는 182억원까지 시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아용자전거는 유모차와 세발 자전거를 결합해 쓰임새를 넓힌 제품이다. 유아용품 제품다변화와 신제품 출시, 고가자전거 제품군 강화를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인상이 되면서 올해는 수익이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자전거의 고가 시장은 외산브랜드가 점했으나 삼천리 자전거의 아팔란치아 브랜드 출시 후 해당 시장의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AS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시점으로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대비 60% 성장한 160억원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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