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처벌하면 중국 현지 한국 기업 피해본다' …상습절도 중국인 실형

입력 2015-02-26 0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습절도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중국인이 반성의 기색없이 오히려 '나를 처벌하면 중국 현지에 나가 있는 기업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재판부를 압박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중국인 장모(24)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013년 천안의 한 대학교에 교환 학생으로 들어온 장씨는 30차례에 걸쳐 학생들의 노트북과 휴대폰,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가 재판에 넘겨지자 단둥 현지의 우리나라 기업들은 직접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지원했다.

장씨 측 변호인은 이 과정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면 현지 한국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이 반성의 기백을 보이기는 커녕 재판부를 압박한 셈이다.

재판 도중 보석으로 풀려난 장씨는 보름 만에 의류매장에서 물건을 훔치고, 절도행위를 적발한 주인을 폭행했고, 결국 법원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852,000
    • +1.51%
    • 이더리움
    • 3,105,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409,300
    • +1.34%
    • 리플
    • 720
    • +2.42%
    • 솔라나
    • 174,100
    • +2.53%
    • 에이다
    • 444
    • +4.23%
    • 이오스
    • 634
    • +3.26%
    • 트론
    • 206
    • +2.49%
    • 스텔라루멘
    • 120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1.01%
    • 체인링크
    • 13,650
    • +5.49%
    • 샌드박스
    • 326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