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너무 익었다?...“조만간 주가 조정 국면 온다”

입력 2015-02-25 17:17 수정 2015-02-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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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가총액 사상 최고 행진으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애플의 주가가 조만간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24일(현지시간) 베스포크를 인용, 애플의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만큼 조만간 큰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들어 꾸준히 상승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종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애플의 주가는 연초 대비 20% 급등, 세계 최초로 시가 총액이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0일 이후에도 애플의 주가는 9% 상승하며 애플의 시가 총액은 추가로 750억 달러 늘어나 7750억 달러를 기록했다. 750억 달러는 전자 상거래 대기업 이베이의 시가 총액과 맞먹는 금액이다.

24일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석유 대기업 엑손모빌의 시가총액의 2배가 된 것은 물론 엑손모빌의 시총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을 합한 금액도 웃돌고 있다. 엑손모빌의 시가총액은 3770억 달러, MS는 3620억 달러다.

현재 추세라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향후 수개월 내에 90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전체가 몇 년간 약세권에서 추이한 2009년 1분기(1~3월) 이후 애플의 주가는 785% 뛰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리포트에서 지난 5년 간 미국 주식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약 120% 불어나 19조40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애플 팬을 자처한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은 시장은 여전히 애플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달 초 “애플 주식은 주당 216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의 말대로라면 애플의 시가 총액은 1조3000억 달러가 된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애플 시총 1조 달러 돌파’로 쏠리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애플의 목표주가를 14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목표주가를 적용하면 애플의 시총은 8450억 달러로 늘어난다. 퍼스트상하이증권 역시 애플의 목표주가를 165달러로 고평가했는데, 마찬가지로 이를 적용하면 애플의 시총은 1조 달러에 육박한 9600억 달러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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