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92회' 이보희 "나단 단명 엄마 닮아"...아이 낳을까 묻고 "탄력없이 늙은거봐"

입력 2015-02-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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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MBC '압구정 백야'

배우 이보희가 한진희에게 아이를 낳겠다고 농담을 던지며 속으로 다른 생각을 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92회에서 은하(이보희)가 나단(김민수)을 잃은 장훈(한진희)과 술을 마시며 그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하는 장훈과 술을 마시며 "나단이 단명한 건 자기 엄마를 닮은 거다"라고 말했다. 은하는 이어 "결혼할 때 어른들이 궁합같은 것을 보지 않았냐"며 "나 이제라도 아기 낳을까? 당신 원하면"이라고 장훈을 위로했다.

장훈은 그러나 "어떻게 그래. 우리 오래 못살면 지아한테 짐이다"라면서도 "진담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은하는 "그럼. 나한테는 당신이 우선이고 전부다. 오래만 살아달라. 병들더라도 오래만 있어달라"라며 "가는 데에는 순서 없다 받아들여라"라고 위로했다.

은하는 장훈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세월은 어쩔 수 없어. 탄력 없이 늙은거봐"라고 생각했다.

압구정 백야, 압구정 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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