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건유출' 박관천 전 행정관, 룸살롱 업주에게 억대 금품 수수 혐의 추가

입력 2015-02-25 0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관천(49)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에게 뇌물 혐의가 추가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행정관은 2007년 국무총리실 소속 조사심의관실에서 재직시절 룸살롱 업주 오모씨로부터 업소 단속 경찰관을 좌천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1kg 금괴 6개와 현금 5000만원 등 1억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정은 청탁을 받고 나서 오씨 소유의 성매매 업소를 단속했던 A경위가 '룸살롱 황제'로 알려진 이경백씨와 가까운 사이라는 등의 허위 내용을 담은 첩보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가 경찰청에 내려간 뒤 A경위는 수사에서 배제돼 7개월여 동안 내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달 초 박 경정 명의의 시중은행 대여금고 2곳을 압수수색해 1kg 금괴 11개와 현금 등을 찾아낸 뒤 오씨와 박 경정을 소환해 금품을 주고받은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대여금고에 있던 11개의 금괴 중 오씨가 건넨 것으로 확인된 5개를 제외한 나머지 금괴와 현금의 출처를 파악 중이다. 오씨는 뇌물공여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39,000
    • +0.09%
    • 이더리움
    • 3,269,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436,500
    • +0.05%
    • 리플
    • 719
    • +0.42%
    • 솔라나
    • 193,600
    • +0.21%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40
    • -0.47%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57%
    • 체인링크
    • 15,220
    • +1.94%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