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돈 9천억원대’ …회원 2만명 인터넷 도박사이트 적발

입력 2015-02-24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판돈 9000억원대의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은 2만여명에 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판돈 규모가 9000억원대에 이르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장소 개설)로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총괄 운영자 소모(31)씨를 쫓고 있으며 이들이 챙긴 범죄 수익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4월부터 19개월 동안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이용자에게 쿠폰을 팔아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1100억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쟁업체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영업을 방해하는 것을 막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인터넷 보안업체까지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박 방조 혐의로 구속된 보안업체 대표 김모(44)씨 등은 2억원을 받고 도박 사이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보안업체는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실에서 50개 공유기를 이용해 접속자 수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경쟁업체가 디도스 공격으로 영업을 방해하는 것을 막아주면서 도박 사이트가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도록 도왔다.

이들은 본사, 미니본사(7개), 대본사(58개), 부본사, 총판, 게임방의 거대 조직을 거느리고 바로 위 조직이 아래 조직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경찰은 “달아난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확인된 범행외에 추가 범행과 공범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26,000
    • +2.06%
    • 이더리움
    • 3,276,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439,200
    • +1.62%
    • 리플
    • 722
    • +1.55%
    • 솔라나
    • 193,800
    • +4.31%
    • 에이다
    • 476
    • +2.81%
    • 이오스
    • 643
    • +1.74%
    • 트론
    • 212
    • +0%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4.1%
    • 체인링크
    • 15,030
    • +4.67%
    • 샌드박스
    • 341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