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토장관 후보, 1년에 전세값 17% 올려 받아…평균치 10배”

입력 2015-02-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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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강동원 “2012년 전세금 상승 부추겨…국토부 장관 자격 없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2년 본인 소유의 서울 강북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무려 17%나 올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셋값 안정을 책임져야 할 국토부 장관으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 후보자는 지난 2012년에 본인 소유의 4억 9600만원짜리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재 행당한신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을 1년에 무려 5000만원 올려, 인상율이 17%에 달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유 후보자의 행당한신아파트 크기는 114.97㎡으로 일반적으로 봉급생활자나 서민들이 많이 사는 서민아파트다. 지난해 공직자재산신고상의 기준시가로 4억 7600만원인 이 아파트를 유 후보자는 3억3000만원에 전세를 놓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전세보증금 인상율 17%는 당시 전국 평균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라는 게 강 의원의 지적이다.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유 후보자가 서민용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17% 인상한 2012년에는 전국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이 3.5%로, 수도권 2.1%, 서울 2.1%, 강남 2.4%, 강북 1.8%를 기록했다. 유 후보자의 아파트가 강북 소재임을 감안하면, 전세보증금을 강북 평균 전세금 상승률(1.8%)보다 10배 넘게 인상한 것이다.

강동원 의원은 “전세금 안정을 책임져야 할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정작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전세금 보증금을 대폭 상승했던 경력이 있다”며 “서민주거안정을 책임져야 하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 자격과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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