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빨라지는 온난화…해수면 상승률 지구평균의 2~3배

입력 2015-02-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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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이 1954~1999년 사이엔 10년에 0.23℃, 1981~2010년 사이엔 10년에 0.41℃, 2001~2010년 사이엔 10년에 0.5℃씩 상승하는 등 온난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또 우리나라 주변 해양의 수온과 해수면 상승률도 전지구 평균인 0.85℃, 1.4㎜/년 보다 약 2∼3배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24일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와 영향, 적응 관련 연구결과를 정리해 공동으로 발간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4’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반도의 온난화가 가속화하고 해수면이 높아지는 것은 화석연료의 연소와 토지이용의 변화로 인해 이산화탄소의 방출이 증가하고, 관측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폭염에 의한 서울 지역의 사망자도 현재대비(2001∼2010년) 미래(2036∼2040)에 인구 10만 명당 0.7명에서 1.5명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해운대구 지역의 경우 해수면이 1m 상승할 때 토지, 주택, 산업, 도로 침수 등 경제적 손실액은 약 3963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영향은 도시지역이 비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취약했으며, 저소득계층이 밀집한 지역에서 그 피해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한반도를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발표된 총 2500여편의 국내ㆍ외 논문과 보고서의 연구결과를 분석ㆍ평가해 한국 기후변화 연구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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