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약속 지키려 스스로 포로된 영국군 장교 로버트 캠블

입력 2015-02-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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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MBC 방송캡처)

'서프라이즈'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포로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2월2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16년 스스로 독일군 포로수용소를 찾아 포로가 되길 원했던 영국군 로버트 캠블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당시 영국 프랑스 러시아 연합군과 독일 오스트리아 동맹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그런데 전쟁 중인 1916년 12월 영국군 로버트 캠블이 독일 포로수용소에 찾아와 투항한 것이다.

사연은 이랬다. 로버트 캠블은 2년 전 독일군의 기습공격으로 생포됐고 부대원들과 독일 마그데부르크 포로수용소에 수감됐다.

2년 여 동안 포로생활을 하던 중 로버트 캠블은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에 그는 어머니의 임종만 지키고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에게 보냈고, 이를 보고 감명을 받은 빌헬름 황제는 석방을 명령했다.

포로수용소를 떠나 영국으로 간 로버트 캠블은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이후 로버트 캠블은 포로수용소에 돌아갔다.

로버트 캠블은 고된 포로생활을 계속 했고 2년 뒤인 1918년 11월 독일의 항복으로 제1차세계대전 종전 후 석방됐다.

한편 이날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95년부터 20년간 50건에 달하는 추락사고가 벌어진 스코틀랜드 오버톤교 다리에 얽힌 사연, 엘튼 존 명곡 ‘Empty garden’(엠티 가든)에 얽힌 존 레논 감동스토리, 1916년 스스로 독일군 포로수용소를 찾아 포로가 되길 원했던 영국군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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