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하석진, 핸들 내리친 주먹 다 까질 정도로 열연…설 연휴 반납하고 막바지 촬영중

입력 2015-02-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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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설의 마녀' 하석진의 열연이 화제다.

최근 하석진은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 우석(하석진)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이 마회장(박근형)임을 알게 되면서 분노에 가득 찬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된 34회에서는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 기억이 되살아나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마회장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하석진의 모습이 비쳐졌다.

'전설의 마녀' 제작진에 의하면 하석진은 마회장을 만나고 자신의 차로 돌아와 분노를 표출하며 주먹으로 자동차 핸들을 내리치는 장면을 촬영할 때 실제로 주먹이 다 까졌다고 전했다. 우석에게 감정이입 돼 열연을 펼치다 보니 자연스레 발생한 상황이다.

제작 관계자는 “하석진의 자연스런 연기가 물이 올랐다. 우석 캐릭터에 몰입돼 약속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눈물을 흘린다든지, 역할로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자유로워진 것 같다. 컷과 함께 우석에서 매우 빨리 하석진으로 돌아오는 게 신기할 정도다"며 우석 연기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현재 종영까지 6회 남은 '전설의 마녀' 팀은 설 연휴도 반납하고 막바지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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