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맑고 포근' 전국 관광지 나들이객들로 북적

입력 2015-02-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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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고궁·공원 등에 집중

▲연휴 셋째 날인 20일 제주 전역이 맑은 날씨를 보였다. 제주시 한립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겨울해변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바닷바람을 만끽했다.(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사흘째인 20일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유명 관광지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봄철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주도는 산과 바다로 나들이 나온 제주도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서귀포시 성산일출봉과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등 겨울 바다를 보려고 많은 사람이 몰렸고 한라산에도 1600여명이 등반길에 오르며 겨울산행을 만끽했다.

또한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열린 ‘신비의 바닷길’에 뛰어들어 조개와 낙지, 해삼 등을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 펼쳐진 ‘을미년 설 큰잔치’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려 떡메치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하면서 군고구마, 군밤 등 전통 먹거리도 즐겼다.

광주의 대표적 국립공원인 무등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주변 식당가도 몰려드는 가족단위 외식객들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부모의 손을 잡고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어린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연휴기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이 가능한 순천만 정원에는 1만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인천 월미공원에도 1만5000여명이 입장하는 등 대체로 유명 관광지마다 설을 지내고 나온 가족단위의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서울은 가족 단위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명동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유커’(遊客)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점심시간 음식점 역시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가두매장과 지하상가 상점들도 호객에 여념이 없었다.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문제를 푸는 ‘OX 퀴즈대회’와 윷놀이 행사 등이 열렸다.

청계광장에서는 전통놀이가 한창이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과 가족단위 시민들은 투호 던지기,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기고 이를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오전부터 본격적인 귀경길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오후 1시 기준 평소 3시간 40여분 걸리던 호남고속도로 광주∼서울 구간은 6시간20분가량 소요됐고, 서해안고속도로 목포∼서울 구간도 7시간30분이 걸리는 등 상행선 고속도로 차량의 거북이 운행이 종일 계속됐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오전 10시30분부터 울산에서 언양방면의 도로가 한꺼번에 몰린 차들로 심한 병목현상을 빚기도 했다.

중부고속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하남방향 음성휴게소∼일죽나들목 7.8㎞ 구간과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6.4㎞ 구간이 심하게 정체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경길 정체는 이날 저녁을 지나 자정께 차츰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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