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점포 구조조정 노력 등으로 강도 높은 비용절감의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 감소한 1318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이 100% 증가한 122억원에 육박하며 당사 및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했다"며 " 9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성장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최고 매출대비 23%까지 치솟았던 마케팅비 비중을 15% 이하 수준까지 끌어내렸으나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전년대비 큰폭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비용절감형 구조조정의 성과를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사가 마케팅비 부담을 축소함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유지만 될 수 있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향후 안정적 캐쉬 플로우를 활용한 다양한 주주친화적 행보가 다시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