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명환자, 남성보다 여성이 1.4배 많아…심하면 정신질환

입력 2015-02-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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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에서 특정한 소리가 나는 이명(귀울림) 환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이명 환자가 2008년 24만3419명에서 2013년 28만2582명으로 매년 3%씩 증가했다.

성별로는 2013년 기준 남성 환자가 11만7835명, 여성 환자가 16만4747명으로 여성 환자가 약 1.4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여성은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을 기준으로 볼 때 70대(2013명), 60대(1773명)가 전체 여성 진료 인원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명은 외부의 소리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윙'이나 '삐' 같은 특정한 소리를 인식하는 증상을 말한다. 체내의 소리가 귀로 전달돼 들리는 것 같은 '타각적 이명'과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하고 자기만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자각적 이명'으로 구분된다.

이명의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발견된 것이 없지만 피곤하거나 주변이 조용하고 신경을 많이 쓸 때에 증상이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이 지속하면 피로감, 스트레스, 수면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집중력 장애, 기억력 장애, 불안 장애 등 정신과적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이명 환자는 스트레스나 소음 노출과 짠 음식이나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하며 진통제도 과량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명의 원인이 발견되지 않으면 약물치료, 상담치료, 이명 차폐기 착용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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