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양성애자 주지사 탄생…美 여성 주지사비율 12%로 늘어

입력 2015-02-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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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브라운 오리건주 국무장관, 존 키츠하버 현 주지사 사직 직위 승계할 듯

▲케이트 브라운(55.여) 오리건주 국무장관. (사진=AP/뉴시스)

미국 역사상 최초로 공개적 양성애자 정치인이 주지사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현지시간) 케이트 브라운(55ㆍ여) 오리건주 국무장관은 존 키츠하버(68) 현 주지사가 사직함에 따라 그 직위를 승계하게 된다. 오리건주에는 부지사가 없으며 주지사가 임기 도중 사임하면 주 국무장관이 주지사직을 승계한다.

민주당 소속인 브라운은 15년 전 남편 댄 리틀과 결혼해 현재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나 본인의 성적 성향이 양성애자임을 오래전부터 밝혀왔다. 이에 따라 브라운은 2년 전 양성애자로서는 최초로 연방의원에 취임한 커스턴 시네마 연방하원의원(39ㆍ민주당ㆍ애리조나)을 제치고 양성애자 중 미국 의전 서열상 최고위 공직자가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레즈비언ㆍ게이ㆍ양성애자ㆍ성전환자(LGBT)임을 공개한 고위 공직자의 사례로는 2004년 8월 뉴저지 주지사 재직 중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하고 3개월 뒤 사임한 맥그리비(58)가 있다.

브라운이 오리건 주지사에 취임하면 미국에서 여성 주지사의 비율은 50개 주 중 6개 주로 12%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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