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정유부문 제외 수익성 개선 어려울 것-HMC투자증권

입력 2015-02-1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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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3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정유부문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해양부문 발주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marketperform)',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3조8000억원(-6.5%, yoy), 영업이익 -223억원(적자지속, yoy)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저유가에도 현대 쉘베이스오일 본격 가동에 따라 정유부분이 영업이익을 냈고, Gorgon project 등에서 2억800만달러의 Change Order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정유 부문을 제외하고는 기타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5년 이익은 정유부분의 안정적인 수익성 회복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플랜트 부문에서 판관비 수준의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기타부문의 수익성 역시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유가 지속으로 해양부문 발주가 부진해 수주 목표인 229억5000만불 달성이 쉽지 않다는 것. 또 해양 Change Order 2000억원 이상 반영됐지만 영업적자가 지속됐고 향후 연간 2억달러 이상 Change Order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반영해도 수익성은 제한적으로 회복된다는 설명이다.

또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서 상여금 800%를 모두 통상임금으로 인정토록 판정했고 이미 700%를 통상임금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라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인건비 증가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PBR 0.5x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시황이 지속되고 있어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향후 수익성 개선 및 소송충당금 등 불확실성을 확인한 뒤 투자시점을 조율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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