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TO에 중국 제소..수출업계 불법 보조금 지급

입력 2015-02-12 0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출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11일(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했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범단지(demonstration base)로 지정된 중국의 수출기업들이 각종 보조금 지원과 현금 지급 등의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로 인해 중국 수출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에서 불공정한 우위를 누렸다고 덧붙였다. USTR에 따르면, 중국 수출기업들은 지난 3년간 정부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았다.

중국의 시범단지 내 수출 허브 기업은 7개 업종에서 179개에 달한다. 이 중 16개의 섬유 전문기업은 지난 2012년에 33억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프로먼 대표는 섬유업체가 시범기지로 지정되면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은 물론 제품 디자인 서비스에서 보조금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 직원 훈련 서비스에서도 보조금이 지급된다면서 이는 모두 공정 경쟁을 저해해 결과적으로 미국 기업에 해를 끼친다고 그는 강조했다.

프로먼 대표는 WTO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타결되기는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분쟁 조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342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1: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57,000
    • -4.95%
    • 이더리움
    • 4,080,000
    • -6.16%
    • 비트코인 캐시
    • 435,800
    • -9.02%
    • 리플
    • 587
    • -7.41%
    • 솔라나
    • 185,000
    • -8.19%
    • 에이다
    • 482
    • -8.02%
    • 이오스
    • 687
    • -7.04%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17
    • -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750
    • -7.23%
    • 체인링크
    • 17,280
    • -6.8%
    • 샌드박스
    • 393
    • -9.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