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이 내사랑' 김해숙, 강남길에 "자식 죽음 듣고도 쉽게 죽을 수도 없었다” 오열

입력 2015-02-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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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화면 캡처)

'당신만이 내사랑' 김해숙이 뼈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울었다.

1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연출 진형욱, 극본 고봉황) 58회에서는 과거를 회상하는 오말수(김해숙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말수는 송덕구(강남길 분)에게 "젖먹이를 떼어놓고 시집에서 쫓겨났다. 시어머니한테 맞아 죽을 각오로 돌아갔더니만 유학간 남편이 만삭이 된 여자를 데리고 살고 있더라"고 말했다.

오말수는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오말수는 시어머니 강부남(사미자 분)에게 "가는 길에 아기 한번만 보고 가려고 그랬다. 다른 것은 다 괜찮은데 아기가 밟혀서 발을 못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부남은 "죽었다. 너가 네 어미 살리겠다고 돈 받고 나가자마자 시름시름 앓고 죽었다. 그러니 다신 찾아오지 말아라. 미련이 남았냐. 제일(이영하 분)이는 새 짝 찾았으니 다시는 나타나지 말아라"라고 화를 냈다.

오말수는 송덕구에게 "자식이 죽었다는 소리 듣고 목숨 걸려고 했는데 쉽게 죽을 수도 없었다. 너무 억울하고 원통했다. 너무 아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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