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문'…새누리당 이장우 의원 "닮고 싶은 분", 기부내역·장모상도 언급

입력 2015-02-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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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의원, 이완구 녹취록 공개

이장우 새누리당 인사청문회 위원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분"이라고 언급하며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0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정책능력과 도덕성 검증 차원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병역 문제 등에 대한 추궁을 벌였다.

이날 이장우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를 향해 청문에 앞서 “제가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분”이라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도한 의혹으로 인해 후보자께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아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고 덧붙인데 이어 이완구 후보자가 충남도지사 시절 외자 유치 1등 실적을 기록한 것을 언급했다.

이장우 의원은 또 이완구 후보자 가족의 기부 내역 등을 소개하고, 이 후보자가 장모상을 당했을 당시 기름 유출 사건이 터진 태안으로 내려갔던 일 역시 부각시키며 언론 외압 의혹 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이 후보자를 적극 방어했다.

이장우 의원은 “매정하고 비정한 공직자로 처가에 비치게 돼 한 나라의 공직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 것인지 알면서도 어차피 말씀을 주신 것이라…대단히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고 이 후보자를 적극 보호했다.

이날 여야는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보도 외압' 의혹 녹취록 공개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장우 의원은 "비밀리에 녹취하고 음원을 야당 의원실에 넘기고 공영방송이 9시 메인뉴스에 보도한 것은 명백한 언론 취재 윤리 위반"이라며 "중립의무를 위반한 정치개입"이라고 녹취록 공개에 반대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이완구 후보자는 "나도 대변인하면서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았지만 지금도 너희 선배들 나하고 진짜 형제처럼 산다. 언론인들, 내가 대학 총장도 만들어주고 나, 언론인…지금 이래 살아요. 40년 된 인연으로 이렇게 삽니다. 언론인 대 공직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인간적으로 친하게 되니까…내 친구도 대학 만든 놈들 있으니까 교수도 만들어주고 총장도 만들어주고…"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김영란법과 관련해 이완구 후보자는 "내가 이번에 김영란법, 이거요, 김영란법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안되겠어 통과시켜야지 진짜로. 이번에 내가 지금 막고 있잖아, 그치? 내가 막고 있는 거 알고 있잖아 그치? 욕 먹어가면서. 내 가만히 있으려고 해. 가만히 있고 하려고 해…내가 이번에 통과 시켜버려야겠어. 왜냐면 야당이 지금 통과시키려고 하는 거거든? 나는 가만히 있으면 돼. 지금까지 내가 공개적으로 막아줬는데 이제 안 막아줘. 이것들 웃기는 놈들 아니여 이거…지들 아마 검경에 불려 다니면 막 소리지를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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