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 재벌 기부액 10조…기부왕은 1.6조 빌 게이츠

입력 2015-02-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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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전문지 통계치 인용 보도…2위는 작년에 타계한 랄프 윌슨 주니어

▲사진출처=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인물로 꼽혔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자선 관련 전문지 ‘필랜스로피 크로니클’의 자료를 인용해 게이츠가 지난해 ‘기부왕’으로 뽑혔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위 50명의 기부금을 합친 금액은 총 98억 달러(약 10조7300억원)로 전년(77억 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게이츠는 이달 초 15억 달러(약 1조6300억원)에 달하는 MS 주식을 그가 운영하고 있는 ‘빌앤멜린다재단’의 자산신탁에 기부했다. 빌앤멜린다재단의 대변인 에이미 앤라이트는 “지난 1994년 재단이 설립된 이후 게이츠는 약 300억 달러를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빌앤멜린다재단은 기부금을 통해 빈곤은 근절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활동 중이다.

게이츠에 이어 2위는 지난해 작고한 랄프 윌슨 주니어가 이름을 올렸다. 주니어 미국 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의 전 구단주였던 윌슨 주니어는 10억 달러를 사회를 위해 써달라는 유언과 함께 기부금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3위부터 5위까지는 기념물 수집품을 판매하는 MBI의 창업자 테드 스탠리(6억5240만 달러), 왓츠앱 최고경영자(CEO)인 얀 쿰(5억5600만 달러), 파일 공유 서비스 냅스터의 공동 창업자 숀 파커(5억5000만 달러)가 순서대로 기부왕 자리에 올랐다.

포브스는 “지난해 기부를 실천한 기업인의 특징으로 얀 쿰, 숀 파커와 같은 IT 업종 종사자 가운데 40세 이하의 젊은 CEO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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