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경제 1986년도와 평행이론?-KB투자증권

입력 2015-02-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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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국 경제를 둘러싼 매크로 환경과 가장 유사한 시기가 1986년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급증가에 따라 유가 급락이 진행됐고, 저금리, 원-달러환율 제한적 상승이 진행됐던 상황과 유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2015년에 나타나고 있는 공급증가에 따른 유가 하락, 원/달러 약세, 저금리 기조 강화 등과 동일한 사례는 1986년이 유일하다”며 “1986년 1월부터 증산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이 (50% 내외) 한국경제에는 물가안정과 무역수지 개선으로 이어졌고 유가가 급락하면서 소비지출에서 석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축소되고 있어 소비증가 기대가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1986년부터 기업실적이 뚜렷한 개선을 보였고 1986~1989년 KOSPI 순이익 증가율은 CAGR 39.4%를 기록했다”며 “기업실적 증가가 주가상승을 주도했는데, 우리는 2015 년에도 유가하락이 비용감소로 이어지면서 기업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986~1987년 업종별 대표종목을 기준으로 할 경우 증권, 항공, IT 업종이 실적개선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1988~1989년에도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이들 업종들은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회사채수익률 상승과 부동산 붐으로 인해 은행 실적개선이 진행됐다는 점이 특징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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