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신임 당대표에 문재인…“박근혜정부와 전면전 시작”(종합)

입력 2015-02-08 18:56 수정 2015-02-0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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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의 ㄱ자도 나오지 않게 계파논란 종식…이승만, 박정희 묘역 참배할 것”

새정치민주연합 새 당대표에 문재인 후보가 선출됐다.

문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45.30%를 득표, 박지원 후보(41.78%)와 이인영 후보(12.92%)를 눌렀다.

문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이 순간부터 우리 당은 무기력, 분열을 버리고 변화와 단합의 힘으로 위대한 진군을 시작한다”며 “민주주의, 서민경제를 계속 파탄 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지들과 함께 민주주의, 서민경제를 지켜내겠다”면서 “문재인을 당대표로 받아주신 동지 여러분께 반드시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겠다”며 “동지들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입이다. 아직 우리에게 영광의 시대는 시작되지 않았다. 영광의 진군을 함께 시작하자”고 했다.

문 대표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선 대표 취임 후 계파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대 기간 중 보인 분열의 모습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고, 계파논란을 제가 확실히 없앨 것”이라면서 “계파의 기역(ㄱ)자도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문 대표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역대 정부마다 과가 있지만 공로가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박 전 대통령엔 산업화의 공, 이 전 대통령엔 건국의 공로가 있다”며 “그 분들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임 대통령으로 함께 모시고 기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두 전임 대통령 묘역 참배 여부를 놓고 국민들이 서로 갈등하고 국론이 나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내일 현충원 참배로 그러한 분열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대에선 주승용(16.29%) 정청래(14.74%) 전병헌(14.33%) 오영식(12.49%) 유승희(11.31%) 후보 5인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박우섭(10.66%), 문병호( 10.50%), 이목희(9.67%) 후보는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전대에서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5% △일반 당원 여론조사 10%를 각 반영해 최종 득표율로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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