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장 규모 1년새 6.3% 증가… IPTV가 성장 주도

입력 2015-02-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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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13년 말 기준 IPTV가 전년 대비 33.5% 급성장 하면서 방송시장 전체규모를 6.3% 늘렸다. 지상파방송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시장점유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6일 발표한 2014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결과에 전체 유료방송시장은 2540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약 4조500억원의 방송사업매출을 기록했다. 방송사업 매출은 수신료·장치대여료·홈쇼핑송출수수료·광고매출을 모두 합한 것으로 전년 대비 10.7%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이동통신 3사의 IPTV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3년 IPTV 점유율은 34.3%로 전년보다 6.4%p 증가했다. 각사별로는 KT가 44.0%에서 41.1%로, SK브로드밴드가 10.6%에서 12.4%로, LG플러스가 7.7%에서 10.0%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반면 SO 가입자수는 1474만명을 확보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2012년 63.5%에서 1년새 58%로 하락했다. 각사 별로는 CJ헬로비전이 20개 구역에서 가입자 점유율 1위이며, 티브로드가 16개, C&M이 15개 구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유료방송 시장의 수익구조도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가입형태가 이동전화까지 포함한 결합상품이 크게 늘었으며, 이 가운데 SK텔레콤의 결합상품 점유율이 지난해 2월기준 40.2%를 차지해 KT의 38.5%를 추월했다.

매출에서 VOD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3.3%에서 1년만에 17.7%로 늘어났다. VOD의 매출액은 4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5%나 증가 했다. 특히 이통 3사의 VOD 매출은 2931억원으로 67.7%의 점유율을 기록해 32.2%의 VOD 점유율을 차지한 SO를 압도했다.

외주제작사와 지상파·PP 간 방송프로그램 거래시장의 전체 외주제작비 총 규모는 7269억원으로 전년대비 7.08% 줄었다. 상위3대 수요자(지상파3사+계열PP)의 전체 외주제작비 대비 점유율은 전년도와 유사(2012년 62.8%→2013년 62.7%)하고 수요점유율 집중도가 소폭 증가(2012년 1579 → 2013년 1,612)했다.

방송광고시장 규모는 3조2421억원(라디오와 홈쇼핑 광고 제외)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으며 지상파방송3사(지역관계사 및 계열PP포함)의 광고매출 점유율도 감소 추세(2013년 65.0%, 전년대비 1.4%p 감소)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및 CJ계열 등 상위사업자의 위축, 종편PP의 성장 등으로 방송광고시장 집중도는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평가는 △유료방송시장(전체유료방송시장, 디지털방송시장) △방송채널 거래시장(유료방송채널거래시장, 지상파재전송권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 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전체방송광고시장, 지상파방송광고시장)으로 나눠 이뤄졌다.

평가결과는 앞으로 방송시장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개선과 경쟁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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