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전고투’ SK이노베이션, 37년만의 적자… 34년만의 무배당

입력 2015-02-06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 급락에 원유 재고평가손실 1조 육박 ‘직격탄’

SK이노베이션이 37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무려 1조원에 가까운 원유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이 치명타였다. 역사적인 적자와 불투명한 사업환경에 SK이노베이션은 34년 만에 무배당을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2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77년 이후 37년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조8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줄었고 순손실은 535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주력 사업부문인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약세로 3분기까지 40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 재고평가손실이 커져 연간 991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 등 아로마틱 계열의 전반적 시황 부진과 4분기 급격한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로 전년 대비 57.4%(4840억원) 감소한 35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과 윤활유사업은 유가 급락의 악조건 속에서도 각각 4286억원, 289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석유사업의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주요 수출시장의 자급률 증가에 따른 글로벌 수요 부진 등 구조적 한계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비용 절감과 공정운영 최적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20,000
    • +0.4%
    • 이더리움
    • 4,290,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474,000
    • +6.02%
    • 리플
    • 612
    • +2%
    • 솔라나
    • 198,700
    • +5.13%
    • 에이다
    • 525
    • +5.85%
    • 이오스
    • 728
    • +3.85%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2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00
    • +4.2%
    • 체인링크
    • 18,590
    • +5.81%
    • 샌드박스
    • 415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