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이완구 최초신검 1급, 재검에선 2급, 이의제기 후 4급"

입력 2015-02-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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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상골'을 사유로 보충역 판정을 받아 일병 소집해제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초 신체검사에서는 1급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이 후보자는 재검에서도 현역 입영대상인 2급 판정을 받았으나 검사에 이의를 제기해 최종적으로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후보자의 병적기록표 분석결과를 토대로 밝혔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진 의원은 1975년 '3을종' 판정을 받았던 이 후보자는 그보다 4년 전인 1971년 최초 신검에서 현역 입영대상인 '갑종' 판정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3을종'과 '갑종'은 현재 기준으로 각각 '4급'과 '1급'에 해당한다.

병적기록표 상의 기록과 진 의원 측의 설명을 종합하면 1971년에 '갑종' 판정을 받은 이 후보자는 1975년 6월에 평편족(평발)을 사유로 재신검을 요구해 3개월 동안 징후를 보자는 군 의관의 소견을 받는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한 달 뒤에 재검을 신청해 현역입영 대상인 '1을종'(2급) 판정을 받았고 여기에 이의를 제기해 결국 보충역인 '3을종'(4급)으로 분류됐다.

진 의원 측은 현역 판정을 받은 이 후보자가 재검을 요구한 경위가 석연찮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 측은 진 의원 측이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자 병무청으로부터 '의사가 정밀검진을 받아보라고 해서 재검을 신청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언론을 통해 "당시 병역면탈의 전형적인 사유인 평발로 차남과 비슷하게 병역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청문회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2000년 3급 현역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으나 대학 재학과 유학을 이유로 3차례 입영을 연기했다가 2005년에 4급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듬해 '불완전성 무릎관절'을 사유로 5급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차남은 이 후보자 총리 지명후 서울대병원에서 공개검증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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