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 온라인에서는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김준호 협박·패리스 힐튼 남동생·라디오스타 한성호·이번엔 바늘 학대·왕의 얼굴 서인국·하이드 지킬 나 혜리·중국 지준율 인하·대만 여객기 추락·국회 법사위 등이 화제다. 네티즌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화제가 된 키워드를 간단하게 정리해 소개한다.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여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옹벽이 붕괴돼 차량 수십대가 콘크리트와 토사에 매몰됐다. 5일 오전 3시 49분께 해당 아파트 뒷편 높이 15m, 길이 200m 옹벽 가운데 30m가량이 붕괴됐다. 옹벽이 무너지면서 붕괴된 콘크리트와 흘러내린 토사가 바로 아래 주차된 차량 30∼40대를 덮쳤다. 이 가운데 10여대는 콘크리트와 토사에 매몰됐고, 나머지는 토사가 덮치면서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들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주차 공간이 없어 세워둔 것으로 차량 내부에 머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옹벽은 아파트 바로 뒤 제석산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붕괴 등 위험 시설물로는 지정되지 않았다.
○…김준호 협박 받아...김우종 부인 "다 같이 죽는거다"
김준호가 최근 횡령 후 자취를 감춘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우종 부인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최근 폐업을 선언한 김준호와의 단독 인터뷰가 그려졌다. 공개된 문자에서 김우종의 부인은 "본인이 살겠다고 김우종씨를 매스컴을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겠다.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거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김우종 부인은 이어 "김준호씨에게 부탁드린다. 처음 코코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길 바란다"고 김준호에게 말했다.
○…패리스 힐튼 남동생, 기내 난동으로 징역 20년형 위기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이 기내에서 승무원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난동을 부린 사실이 밝혀져 징역 20년형에 처할 위기에 몰렸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4일 보도했다. 콘래드 힐튼은 지난해 7월31일 영국 런던발 로스앤젤레스행 브리티시 항공에서 기내 난동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배를 받아왔고 전날 미국 연방수사국(FBI)을 찾아가 자수했다. 당시 콘래드는 기내에서 승객들을 향해 "이 비행기에 타고 있는 모두를 죽이겠다. 여기 타고 있는 사람들은 하찮다. 모두 죽이겠다"고 소리친 것은 물론 승무원의 멱살을 잡은 뒤 "당신들 모두를 5분 안에 해고시킬 수 있다. 내가 여기 사장을 잘 안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가 돈으로 수습을 다 해줄 것이다.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다. 예전에 아버지가 30만 달러(한화 약 3억 원)를 낸 적이 있다"고 말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디오스타 한성호, 연예인 출신 갑부... '회사 시총 어마어마'
'라디오 스타' 김구라가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가 연예인 출신 갑부 3위 안에 든다고 밝혀 화제다.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를 비롯해 소속 연예인인 정용화, 박광현, 성혁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김구라는 한성호 대표에 대해 "FNC 엔터테인먼트 시가 총액이 업계 3위 1700억원 이상이다. YG 이후 3년 만에 직상장한 엔터 기업"이라며 "그 중 지분 반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그룹 FT아일랜드, 씨앤블루, AOA, 배우 이동건 박광현 윤진서 이다해 성혁 송은이 등 33명이 소속된 대형 기획사다.
○…이번엔 바늘 학대, 어린이집 교사 바늘로 학대?...당사자는 부인
경기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40대 여교사가 바늘로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화도읍에 사는 A(4)양의 부모는 지난달 31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며 117센터에 신고했다. A양은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으면 선생님이 바늘로 찔렀다"고 부모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양을 비롯한 또래 3명의 팔과 다리 등에서 예리한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지만 상처는 이미 아물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압수해 분석 중으로 해당 교사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하했지만 B씨는 학대 의혹 모두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왕의 얼굴 서인국, 오늘 신성록과 최후 대결 '관심'
5일 KBS2 '왕의 얼굴'의 광해(서인국)와 도치(신성록)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혈전을 벌이며 파란 많은 운명에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다. 왕의 얼굴을 타고났지만 끊임없는 폐위와 살해 위기 속에서 16년의 세월을 견딘 광해와 대역죄인으로 쫓겨난 후에도 비린 권력욕을 버리지 못하고 음험한 그물 아래 매복해 있는 도치, 왕의 관상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며 아들에 대한 열등감과 광기 사이에서 질투의 화신으로 전락해 버린 선조(이성재)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여정이 오늘(5일) 밤 10시 방송에서 그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하이드 지킬 나 혜리, 한지민과 애교대결 눈길
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5회에서는 로빈(현빈 분)과 함께 온 장하나(한지민 분)를 경계하는 민우정(혜리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민우정은 로빈에 대한 반가움과 함께 장하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술에 취한 민우정은 "나는 군대를 2번 보냈다. 그렇게 기다렸다"고 말하며 "만난 지 얼마나 됐냐. 한 10일?"이라고 장하나에게 물었다. 이에 장하나는 "15년쯤 됐다"고 대답하자 민우정은 "만난 기간은 필요 없다"며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술에 취해 잠이 든 민우정을 옆에 두고 장하나는 "어리면 다냐? 나도 애교 할 수 있다"며 애교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중국 지준율 인하..."한국에는 호재"
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19.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이와 관련 중국의 이번 조치가 한국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이날 2012년 5월 이후 33개월 만에 지준율을 인하했다. 지준율이란 고객이 예금을 찾을 때를 대비해 은행이 예금 총액의 일정 비율을 쌓아두도록 하는 제도다.
○…대만 여객기 추락
4일 58명을 태우고 추락한 타이완 푸싱항공 여객기 사고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타이완의 다수 매체에 따르면 4일 오전10시45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오전 10시 55분쯤 타이베이시 송산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인근 지룽천으로 추락했다. 사고 후 소방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으며, 추락한 비행기 총 승객 58명 중 현재 31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법사위, 김영란법 법제사법위에 상정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이 5일 국회 본회의 전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에 상정된다. 국회 법사위는 2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대 쟁점인 법 적용범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위헌 소지를 다수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돼 국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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