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연고점을 재경신하며 600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6년 8개월래 최고치를 두 번이나 새로 썼으며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598.23p(+0.83%)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6일 연고점을 돌파한 뒤 열흘이 채 안 돼 다시 고점이 깨진 것이다.
시가총액은 159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16조3000억원) 증가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깼다. 우량ㆍ고가의 상위 종목이 시총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코스닥 시총 1위인 다음카카오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조6000억원, 5위 메디톡스는 17.2% 상승한 3000억원, 6위 컴투스는 35.4% 늘어난 5000억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년(2015년 1월2일~2월4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7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8%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4억7900만주로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지수 상승과 함께 거래규모도 커지면서 코스닥은 올 들어 세계 각국 증시 중 최상위권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작년 말 542.97에서 4일 현재 598.23으로 10.1% 상승했다. 지난 1월달만 놓고 보자면 8.95% 상승하며 세계 93개 주요 증시 중 상승률 4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