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워’ 효과 미주소재 BW 물량 부담 ‘부상’

입력 2006-11-15 11:03 수정 2006-11-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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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가 행사가의 3배…발행주식 17.3% 규모 워런트 행사 개시

최근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 효과로 강세를 보여왔던 미주소재가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워런트)로 인한 물량 압박이 개시됐다.

주가가 행사가 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아지면서 미주소재 보통주 발행주식의 17.3%에 달하는 잠재주식인 워런트 행사가 시작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주소재는 지난 14일 4회차 해외 BW 워런트 2억6123만원이 행사됨에 따라 오는 23일 보통주 신주 52만2450주가 추가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주소재가 지난 2004년 12월 발행했던 200만달러(20억8980만원) 규모의 4회차 해외 BW 워런트 중 25만달러의 워런트가 발행 이후 처음으로 행사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미주소재는 BW 워런트로 인한 주가 희석화 및 물량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미수소재 4회차 BW 워런트는 오는 2011년 11월까지언제든 워런트 500원당 미주소재 보통주 1주를 인수할 수 있다.

이번 워런트 행사로 추가 상장되는 주식은 현 미주소재 보통주 발행주식(2410만주)의 2.17% 수준이다.

하지만 미주소재 현 주가와 워런트 행사가를 보면 잔여금액 175만달러에 대해서도 워런트를 행사, 교부받은 신주를 단기간 처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800원대에 머물러 있던 미주소재는 심형래 감독의 초대형 SF 영화 ‘디워’가 기폭제로 작용하며 지난 14일 현재 1585원을 기록중이다.

‘디워’가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데 이어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심형래 감독의 영구아트에 48억원을 투자해 2.5% 지분을 보유중인 미주소재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이로인해 미주소재 주가는 워런트 행사가에 비해 217.0%나 높아져 있다. 향후 워런트 행사로 신주를 보유하게 될 때 미주소재 주가가 현 수준만 유지해줘도 주당 1085원씩의 막대한 평가차익이 생긴다는 의미다.

게다가 잔여 워런트 물량 규모도 만만찮다. 잔여 워런트 전액이 행사될 경우 미주소재가 발행해야 할 보통주는 365만7150주에 이른다. 현 발행주식의 15.2%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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