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공격적 해외진출로 '한류' 저변 확대…'코리아머니' 본격화

입력 2015-02-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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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트랜스포메이션 필름 상아 대표,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 트루 비라톤 대표, 방콕필름스튜디오 콤파콘 대표, 매칭스튜딩오 폼차이 대표(CJ E&M)

‘차이나머니’의 역습이 문화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 ‘큰 손’ CJ E&M이 과감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로 투자배급과 극장 사업을 확장하던 CJ E&M은 태국 영화 제작사인 트랜스포메이션 필름(Transformation Films)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태국 영화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CJ E&M은 트랜스포메이션 필름이 제작하는 태국 영화 ‘차 루이: 터칭 더 스카이’(Cha-Lui: Touching the Sky)에 투자사로 참여하며, 트랜스포메이션 필름과 태국판 ‘수상한 그녀’도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또 기존 해외 직배 지역인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해당 영화의 해외 배급권을 가지기로 했다. CJ E&M은 태국 최대 배급사인 엠 픽쳐스와의 협업으로 한국영화를 태국에 선보여 왔으며 2014년부터 파트너십을 통해 직접 배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CJ E&M은 중국 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을 동남아의 주요 거점 국가로 삼아 현지 로컬 영화에 투자ㆍ제작ㆍ배급을 하고, 국가간 합작 영화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방법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튜디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가 결정할게2' 포스터(CJ E&M)

현재까지 CJ E&M은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CJ E&M이 메인 투자 및 배급을 맡은 한·베트남 최초 합작 영화 ‘마이가 결정할게2’(2014년 12월 개봉)는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 469만 달러(한화 약 51억)를 달성하며 역대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또 CJ E&M의 두 번째 한·중 합작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은 한·중 합작 영화 사상 최대의 수익을 올리며 연일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에서도 ‘수상한 그녀’의 리메이크 작품을 포함한 다수의 합작 영화가 개발 중에 있다.

방송 콘텐츠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했다. CJ E&M의 ‘꽃할배’ ‘댄싱9’ ‘겟잇뷰티’ ‘한식대첩’ 등 51개 방송 프로그램은 최근 미얀마의 한류 방송 채널 4-Ladies에 대거 수출됐다. CJ E&M 콘텐츠해외사업팀 서장호 팀장은 “미얀마에 새롭게 탄생한 한류 전문 채널 ‘4-Ladies’를 통해 CJ E&M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류 확산은 물론 한국과 미얀마의 문화 교류에도 일조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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