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변동성 완화 1400선 안착 시도

입력 2006-11-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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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중순이후 여섯 달만에 1400선 돌파에 성공한 코스피 지수가 1400선에 무난히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 장세를 지수가 1400선을 돌파한 지난 1월과 5월의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보고 있다. 올초 이후 글로벌 증시를 압박했던 긴축 우려나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벗어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11월이후 1월까지 연말 랠리가 기대되는데다 최근 시장의 발목을 잡던 시가총액 상위 IT주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D램 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내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비스타 출시 기대감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

외국인도 공격적인 매도공세를 멈추고 소폭이나마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또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감 완화, 2주만에 반등에 나선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 등 대체적인 상황이 우호적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환율, 긴축 악재를 벗은데다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반전,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며 1400선에 무난히 안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급적으로는 연말을 겨냥한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14일 증시에서 비차익 매수세가 2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차익 매물을 소화, 지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 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로 인해 차익 매물이 나오더라도 시장이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도 이머징 자금흐름 개선을 바탕으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기관이 차익잔고 청산에 주력하더라도 외국인이 동반 매도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급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주 공개될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및 부동산 관련 지표 결과에 따라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10월 PPI(생산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기업재고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1400선 이상의 투자전략은 변동성을 노린 단기투자보다 중장기적으로 '매수후 보유'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신영증권은 반도체 등 IT 실적호전주를 비롯해 지난주 콜금리 인상 우려로 단기하락한 건설주 등 내수관련주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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