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제조업 PMI 28개월래 최저치…경기 부양 기대감↑

입력 2015-02-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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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계국 1월 PMI 49.8ㆍHSBC 확정치 49.7…中 경기하강 압박 심화 나타내

중국 제조업 지수가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시장에서는 경기 부양 기대감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9.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하고 201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가 전망치는 50.2였다. PMI 지수가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비제조업 PMI 역시 53.7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역시 PMI 지수가 50을 밑돌았음을 지적하며 “중국의 경기 하강 압박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지수 하락이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장지웨이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지수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당국에 대한 추가 완화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리강 ANZ 중국 경제 분석 책임자 역시 “중국 제조업이 여전히 디레버리징(차입 청산) 압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제조업 디플레이션 국면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톰 오를릭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성장이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 탄력도 약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추가 완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HSBC의 마샤오핑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간의 완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뒷받침하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부진, 내수 침체, 세계 경제 회복 미흡이 중국 성장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ANZ는 인민은행이 현 1분기에 금리를 0.25bp(1bp=0.01%) 낮추고 은행 지급준비융(RRR)도 50bp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금리를 전격 인하해 현재 중국 주요 민간은행의 RRR은 현재 20% 수준이다. 기본 예금 금리는 2.75%, 대출 금리는 5.6%로 책정됐다.

한편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1월 중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49.7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49.8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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