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병원, 가스폭발로 붕괴…사상자 68명

입력 2015-01-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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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병원이 29일(현지시간) 가스폭발로 붕괴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치우고 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소아산부인과 병원이 가스폭발 사고로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다쳤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어린이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다”며 “현재 약 1000명의 구조대가 손으로 건물 잔해를 치우면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 7명의 신생아를 포함해 22명이 중상이어서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가 아기를 꺼내는 장면도 현지방송에 잡혔다.

만세라 시장은 “가스공급 트럭이 병원에 액화천연가스(LPG)를 공급하던 중 고무관이 파열돼 폭발을 일으켰다”며 “당시 트럭을 조작했던 3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를 일으킨 업체는 ‘가스익스프레스니에토’로, 이 업체는 지난해 케레타로 시에서 3명이 사망했던 가스폭발 사고와도 관련 있다. 만세라 시장은 “이 업체가 지난 2007년부터 시가 운영하는 이 병원에 가스를 공급해 왔다”며 “우리는 회사와 맺은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트럭이 직접 가정 등에 LPG를 공급하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사고가 잦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2013년 5월 멕시코시티 북쪽의 에카테펙 시에서도 고속도로 위에서 가스트럭이 폭발해 2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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