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제조업 체감경기…작년 전 산업생산도 2000년 이후 최저

입력 2015-01-30 09:37 수정 2015-01-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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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제자리 걸음을 나타나는 등 올해 들어서도 기업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전 산업생산도 전년 대비 1.1% 증가에 그쳐 2000년 관련 조사가 시작한 이래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 1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3으로 전월과 동일하다고 30일 밝혔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 BSI는 지난 4월(82) 세월호 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5월(79)부터 내리막길을 걷다가 9월 74→10월 72→11월 75→12월 73 등 최근에는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특히 이달 제조업 BSI는 계절조정으로는 75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떨어졌으며 2월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73으로 전월비 4포인트나 내렸다.

지난해 전 산업생산도 제자리 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4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014년 전 산업생산은 건설업 등에서 감소해 전년 대비 1.1%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통계청은 “서비스업, 공공행정 등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건설업 생산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9%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반도체 및 부품 등의 증가로 광공업 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소비도 통신기기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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