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81억5461만원으로 전년대비 20.5%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43억749만원으로 전년보다 64.9% 줄어든 반면, 매출액은 2조6544억원으로 4.5%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매출액 증가에도 이익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68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1.4%와 10.9%가 늘어난 194억원과 15억원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분야에서 24만 명의 가입자를 더 늘려, 연간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IPTV 가입자도 연간 최대 순증을 달성, 282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사업(B2B)은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전년말 대비 빌딩 커버리지를 30% 가까이 확대하며 회선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늘렸고, 콘텐츠전달네트워크(CDN) 및 솔루션 사업 매출이 201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ICT 사업의 성장이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