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승용차서 모자 숨진채 발견…아버지는 자살

입력 2015-01-30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런일이] 바닷물에 빠진 승용차에서 20대 엄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되고,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3분께 여수시의 한 아파트에서 A(2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될 당시 방안에는 타다 남은 연탄과 유서가 발견됐다.

편지지에 쓴 유서에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부인과 아이는 화양면 바다에 있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화양면 일대 바닷가를 수색했고 이날 오후 5시11분께 바닷물 속에 거꾸로 뒤집힌 승용차에서 A씨의 부인 B(26)씨와 아들(5)을 발견했다.

B씨는 조수석에, 아들은 뒷좌석에 앉아 있었으며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휴대전화 사용 조회 결과 B씨는 26일까지 외부와 연락을 하다 끊겼으며 A씨는 28일까지 통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사고 차량을 옮겨 감식 작업을 벌이는 한편, B씨 등에 대해선 부검을 벌여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경찰은 B씨가 조수석에 앉은 채 발견된 점, 사고 차량이 거꾸로 뒤집힌 채 바닷물 속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누군가 차량을 운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09,000
    • +0.79%
    • 이더리움
    • 3,288,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35,900
    • +0.53%
    • 리플
    • 720
    • +0.98%
    • 솔라나
    • 195,800
    • +1.82%
    • 에이다
    • 478
    • +1.06%
    • 이오스
    • 642
    • +0.47%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97%
    • 체인링크
    • 15,140
    • -0.59%
    • 샌드박스
    • 345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