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태영건설, 운영권 갈등 인제스피디움에 3년간 180억원 지원

입력 2015-01-30 08:35 수정 2015-01-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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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1-30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태영건설이 운영권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열사 인제스피디움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 3년간 총 18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빌려준 것.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인제스피디움매니지먼트(이하 인제스피디움)는 모기업인 태영건설로부터 22억원을 장기차입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자율은 6.9%이며 3년간 거치후 일시상환하게 된다.

인제스피디움은 지난 2년동안에도 태영건설로부터 수 차례 자금을 차입했다. 2013년 8월 42억원

을, 2014년 4월 8일과 6월 25일 각각 15억원과 10억원씩을 빌린 것. 또한 7월 31일에도 49억원의 자금차입이 이뤄졌다.

이들 자금의 자금차입 조건은 올해 이뤄진 차입과 마찬가지로 6.9%의 이자율에 상환방법은 3년 거치 후 일시상환이다.

특히 2014년 개별공시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당해 사업연도 기준 차입총계의 경우 116억원으로 공

시되고 있어 이를 합할 경우 최근 3년간 태영건설이 인제스피디움에 빌려준 금액은 무려 180억원

에 이르게 된다.

태영건설이 이처럼 대규모 자금을 계열회사에 빌려준 것은 인제스피디움이 운영권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제스피디움은 직전사업연도말 자기자본이 -28억26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인제스피디움 측 관계자는 "임시운영사인 KRF(코리아레이싱페스티벌)와의 법적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자금 차입들 역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기업의 지원 없이는 운영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태영건설의 상황도 그리 녹록치는 않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86억 원에 달하고 있다. 누적 순이익은 자산매각 등을 통한 차익실현을 통해 15억원을 확보한 것이 전부다.

한편, 인제스피디움은 태영건설, 포스코ICT, KRF 등이 사업비 1863억원을 투자해 인제군 일대 106만888㎡ 부지에 조성한 국제 규모의 서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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