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亞 통화와 연동 영향

입력 2015-01-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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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재료 산재…강보합 마감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상승 전환횄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077.5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30분 후쯤부터 오름세로 바뀌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2.45원 상승한 달러당 108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엔·달러 환율이 상승해 118엔선에 근접함에 따라 하락폭을 줄였다. 여기에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환율 밴드 기울기를 축소하는 등 통화정책을 변경하며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띠었고 원화도 연동되게 됐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910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하락 재료가 상당함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 오후 2시(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쪽의 전망이 부각됐다. 이에 따라 달러가 글로벌 약세 흐름을 띠고 있다. 미국의 12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달 대비 3.4%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네고 물량)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요인이 산재해 있지만 아시아 통화들과 연동이 되며 상승세로 바뀌었다”며 “FOMC 경계감 속에서 오늘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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