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법인 3분기 실적 '꼼꼼히 챙기자'

입력 2006-11-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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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마감일 앞두고 잠정실적 공시없이 발표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정기보고서 마감일인 14일을 앞두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이 처음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상장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보고서 제출에 앞서 ‘잠정실적 공정공시’를 통해 실적을 발표하는 곳은 이미 3분기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 돼 있지만,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경우에는 보고서 제출 시점 이후부터 3분기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보고서 상의 재무재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투자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 2006사업연도 3분기 실적에 대한 '잠정실적 공정공시' 없이 현재까지 3분기 보고서 제출을 완료한 12월 결산법인은 하이트맥주, 빙그레, 한솔제지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포함, 81개사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한솔그룹 주력사인 한솔제지는 이번 3분기 순손실이 1216억원으로 전년동기 5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 29% 감소했다. 빙그레는 3분기 매출이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2% 감소했다.

코스닥업체인 씨엠에스는 3분기 영업손실 2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로 전환했고, 자유투어와 HS창투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뉴프렉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무려 96% 감소했다.

최근 삼성제약의 2대주주로 올라선 우리들병원 계열의 수도약품공업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75%, 25%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반기보고서와 비교한 결과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5.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절반(50.9%)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업체인 정소프트는 3분기 매출 41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2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7억으로 지난해 3분기와 올 2분기와 같은 적자상태가 유지됐다.

오는 14일 3분기 분기보고서 마감을 앞두고 상장기업들이 무더기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앞서 '공정공시'를 통해 실적발표를 하지 않는 상장사들의 분기보고서를 각별히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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