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27일 5890억원을 들여 맥주 2공장을 짓기로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올해 맥주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27일 맥주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5890억원 규모의 맥주2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장은 충주 메가폴리스 내에 신설되며 기존 맥주 1공장 10만㎘ 포함시 총 30만㎘로 생산이 확대된다.
지난해 4월 ‘클라우드’로 본격적인 맥주 삼국지의 시작을 알린 롯데주류의 시장 안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올해 라인확대와 공장증설을 통해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길 것은 이미 예상돼왔다.
롯데주류는 다음 달 부터 충북 충주에 연간 생산량 5만㎘ 규모의 맥주 공장의 라인을 두배 증설할 예정이다. 3월부터는 맥주 생산량을 10만㎘로 늘려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20만kl의 맥주 2공장 신설하여 연산 30만㎘ 규모로 생산 라인을 증대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롯데의 맥주시장 점유율은 15%까지 높아질 수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내수 침체 등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클라우드가 선전했다”며 “라인 증설이 끝나고 제2공장 증설로 내년에는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력을 대폭 배가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