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도핑 양성… 선수 생명ㆍ메달 박탈 위기 '최악'

입력 2015-01-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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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테스트 양성

▲사진=뉴시스

'마린보이' 박태환이 선수생명과 메달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박태환 소속사 팀GMP측은 건강관리를 받았던 병원측의 실수라고 해명하고 법적 책임을 묻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GMP측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2개월 전 국내 한 병원에서 무료로 카이로프랙칙과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 당시 병원에서 주사 한대를 놓아준다고 했는데 박태환은 해당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지 수차례 확인했고 병원측은 아무 문제 없다는 의견을 밝히며 약물을 투여했다. 하지만 이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팀GMP측은 금지약물을 투여한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적 절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받는 수차례 도핑테스트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내달 27일 열리는 국제수영연맹 청문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태환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할 예정이지만 정상적으로 참작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검출된 약물이 전형적인 스테로이드 성분이기 때문이다. 박태환 측의 해명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최악의 경우 선수생명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을 박탈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징계는 일반적으로 자격 정지 2년이 주어지는데 그렇게 되면 내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박태환은 사실상 은퇴기로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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