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ECB 돈풀기에도 약보합 마감…긍정적 측면 부각 영향

입력 2015-01-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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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약보합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8원 내린 1084.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3.0원 오른 1087.9원에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2일(현지시간)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대규모 양적완화를 발표하자 강달러 압력이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ECB는 오는 3월부터 최소한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유로씩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면적 양적완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쯤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로-캐리트레이드 자금 유입 기대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들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11억원가량의 순매수세를 나타낸 것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ECB의 결정에 다른 아시아 통화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며 “ECB의 양적완화는 강달러 압력을 고조시키긴 하지만 자금유입 등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그리스 선거 등 대형 이슈들이 조만간 열릴 예정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080원대서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시작 전 발표된 한국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전기비 0.4%로 시장의 기대에 대체로 부합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 1.92원 내린 100엔당 915.9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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