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고품격 대형버스'유니버스' 출시

입력 2006-11-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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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형 고급버스를 출시해 내수시장 확대와 함께 대형버스 수출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9일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대형 고급버스 '유니버스(사진)'의 출시 보도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유니버스'는 고급 고속버스 및 관광버스 급으로 국내시장 석권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확대를 위해 개발됐으며, 디자인, 연비, 동력성능, 내구품질, 승차감 등에서, 선진 유럽메이커를 능가하는 성능과 품질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철저한 국내외 시장조사 및 실차 클리닉 등이 실시됐다"며 "3년 여의 연구개발 기간과 상용차 단일차종 개발비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900억원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유니버스를 오는 2010년까지 국내 1만여 대, 수출 1만 1천여 대 등 총 2만 1천여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는 베트남과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 러시아 등 중동, 아시아 및 동구 지역 위주로 버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물량은 연간 700여대 수준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에 선보인 '유니버스'와 지난달 출시한 트럭 '트라고' 를 기반으로 전세계 트럭ㆍ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10년에는 국내 5만대, 해외 9만대 등 총 14만대를 판매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활동을 병행하는 등의 질적성장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현대차 최한영 사장은 "유니버스 출시로 국내업체들간의 제한된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유럽, 일본 등 세계 선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승용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상용부문도 글로벌 일류 메이커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버스는 디자인, 연비, 동력성능, 승차감, 내구성, 정비성, 편의성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최고급 버스 모델로 고품격의 외관과 실내디자인을 갖췄다. 초대형 1피스 전면 글라스, 세련된 느낌의 아웃사이드 미러와 클리어타입 헤드램프 등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형성하고 후방충돌시 엔진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개선된 독자개발 파워텍 엔진을 적용해 동력성능도 크게 높아졌다. 기존차량에 비해 토크는 8.7%, 가속성능은 9.2%, 등판능력은 8.2% 향상됐다.

현대차는 "유니버스는 연비가 7% 좋아졌고, 차량유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94개 항목에 대한 내구력을 향상시키고 부품교환주기를 늘려 고객 수익성 개선에도 역점을 뒀다"며 "파워텍 엔진은 촉매장치 추가로 유럽의 차기 배기 규제인 유로Ⅳ, 유로Ⅴ 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음ㆍ진동을 줄여 승차감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유럽형 시트적용, 실내폭 40mm 증대 등 최적의 설계를 통해 운전편의성 및 승객거주성을 개선하고, 동급최대의 화물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세미모노코크 일체형 바디'를 적용, 차체강성 증대뿐만 아니라 제작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조립오차를 대폭 줄여 제품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울러 국내최초로 차체자세 제어장치, 차선이탈 경보장치, 블랙박스, 충격흡수 스티어링 휠 등 최첨단 전자기술을 적용해 안전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한편 현대차는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전주 상용차 전용공장 고객초청행사, 주요지역별 순회전시와 설명회, 시승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월등한 상품력과 다양한 라인업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고객이 주문 후 빠른 시간 내에 차를 인도받을 수 있도록 초기 생산관리를 집중강화 할 계획이다.

또 차량가격에 대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부금리를 인하하고 고객맞춤형 저금리 할부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유니버스' 판매가격은 ▲컴포트 9650만원 ▲럭셔리 1억1470만원 ▲노블 1억3900만원 ▲노블 우등 1억46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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