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랠리 이어가는 코스닥, 580선 안착…590선 넘볼까

입력 2015-01-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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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증시에서 코스닥지수가 지난해 연고점을 돌파 이후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59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93포인트(0.50%) 오른 585.2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장중 580선을 돌파한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잠시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8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종가기준 전고점인 지난해 9월19일 581.38, 장중고점 기준인 지난해 9월25일 583.66을 이미 넘어섰다. 이제 코스닥지수는 2008년 이후 최고점인 2013년 5월29일 기록한 588.54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지난해 2000억원이상 매도했던 기관이 매수행렬에 나선 것이 주목된다. 연기금, 투신 등 기관은 이달 들어 34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은 146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86억원어치 순매도, 기관은 2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오테크닉스가 5.38% 비교적 강하게 상승하고 있고 컴투스, 서울반도체도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동서,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CJ오쇼핑은 소폭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중국소비관련주와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의 수혜 기대를 받고 있는 업종 중심으로 상승 중이다. 섬유의류,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의로정밀기기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운송, 인터넷, 건설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7개를 비롯한 49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6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18일 527.52를 기록한 후 21거래일 만에 11%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가 그리스 유로존 탈퇴, 유가급락, 환율 등 대외 변수에 흔들리며 1920선 안착이 쉽지 않은 데 반해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은 대외 악재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가 ‘창조적 금융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투자활성화 정책으로 핀테크 관련주, 카지노 관련주, 사물인터넷주 등의 상승을 이끈 것도 코스닥 강세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지수가 전고점인 59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자체가 한 단계 레벨업 될 가능성이 있다”며 “예전과 달리 질적으로 차별화되는 부분, 코스닥시장에서 대형주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과 거래대금이 많이 늘고 있다는 것 등이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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