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ECB 양적완화, 유럽 각국 위험 공유해야 효과 크다”

입력 2015-01-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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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블룸버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효과를 높이려면 유럽 각국이 위험 부담을 더 많이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ECB 양적완화(QE) 채택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유로국 간) 상호성이 심화할수록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ECB가 주체가 아닌 유로존 회원국 중앙은행이 각국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을 제안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 상충되는 발언이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14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만나 ECB가 아닌 유로국 중앙은행이 각국 국채만 사들이는 방식으로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지난 17일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은 해당국 부채의 20~25%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런 설득 탓인지 메르켈은 이날 베를린에서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회담 후 가진 회견에서 “ECB는 어쨌든 독립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메르켈은 그간 ECB의 국채 매입을 강하게 견제해왔다.

한편, ECB가 이달 22일의 통화정책회의에서 QE를 결정하리란 시장 관측이 이달 초보다 훨씬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은 60명의 실물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지난 9∼16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ECB가 이번 주 QE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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