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4일 통계청이 주최한 2006년 정부기관 우수통계 개발사례 시상식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1년 여의 노력 끝에 발간한 '수출입 물류통계 연보'의 우수성이 입증돼 총 153개 통계작성 기관의 각종 통계 중 가장 우수한 통계사례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다.
수출입물류통계연보는 지난 2005년부터 과거 3년 간의 수출입신고 자료 3700만건과 화물자료 3500만건 등 방대한 모집단 자료를 바탕으로 연계분석 등 고도의 통계작업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물동량 및 이동경로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물류 통계지도로 평가 받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입물류통계는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 실현을 위한 핵심 기초 통계자료로서, 공항만 인프라 증설 시기 및 규모 결정 등 정부기관의 정책수립 및 평가, 선박회사의 노선확대 등 민간부문의 경영의사 결정 등 수출입 물류분야에서 다양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통계연보에는 ▲국내 공항만별 화물처리실적 ▲국내 공항만과 외국 공항만의 화물 이동실적 ▲시도지역별 및 품목별 수출입화물의 이동경로 ▲환적 및 특송 화물의 이동경로 등 국내 지역과 공항만 ▲경유지 공항만 및 최종 목적국 공항만을 상호 연계분석해 우리나라와 관련된 모든 수출입 화물흐름이 정리돼 있다.
한편 관세청은 "앞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고급통계 생산을 확대하고 통계의 유용성 및 정확성, 이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기관 및 민간부문과의 워크샵 개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며 "남북교역 통계, 중국ㆍ홍콩ㆍ싱가폴 등 물류유치 경쟁국과의 비교통계, 이해편의성을 고려한 그림으로 보는 통계 등 보다 발전된 통계자료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