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화장품, 홍콩 수입시장서 2위로 '껑충'

입력 2015-01-18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콩 화장품 수입시장 내 점유율 12.2% 기록… 1위는 싱가포르

한국산 화장품이 홍콩 수입 시장에서 점유율 2위로 뛰어올랐다.

18일 코트라(KOTRA) 홍콩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한국산 화장품(HS코드 3304 기준)의 홍콩 수출 규모는 2억8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0% 급증했다.

홍콩 화장품 수입시장 내 점유율은 12.2%를 기록했다. 국산 화장품의 점유율은 2012년 7.2%에서 2013년 9.8%로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점유율 순위는 16.9%를 기록한 싱가포르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국산 화장품의 홍콩 수출이 증가한 것은 품질 개선과 함께 한류에 따른 이미지 개선 등에 힘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11월 홍콩의 대표 고급 백화점 레인 크로포드 백화점과 IFC몰에 입점했다. 침사추이 소고백화점은 전체 화장품 매장의 40%를 한국산 뷰티 제품을 위한 공간으로 디자인하기도 했다.

코트라 홍콩무역관은 "최근 일부 한국산 화장품 업체는 홍콩 시장에 진출하기 전 현지 백화점 내 일부 공간을 일정 기간 임차해 소비자 반응을 시험하고 있다"며 "품질 개선 외에도 홍콩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과 포장, 올바른 제품 성분 표시, 영어 표기 등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일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홍콩 내 매장들을 급작스럽게 폐쇄하면서 한국산 화장품의 홍콩 수출 증가세가 지속할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홍콩의 매장 임대료와 인건비 급등, 한국이나 온라인 매장에서 직접 화장품을 구매하는 홍콩 고객 등 이 증가하는 점은 홍콩에 진출한 한국 화장품 업계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히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2,301,000
    • -5.4%
    • 이더리움
    • 2,986,000
    • -7.55%
    • 비트코인 캐시
    • 399,900
    • -3.94%
    • 리플
    • 699
    • -5.67%
    • 솔라나
    • 167,900
    • -4.28%
    • 에이다
    • 422
    • -3.87%
    • 이오스
    • 609
    • -3.18%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19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000
    • -4.3%
    • 체인링크
    • 12,850
    • -5.38%
    • 샌드박스
    • 315
    • -4.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