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하려면 상반기를 노려라

입력 2015-01-15 12:51 수정 2015-01-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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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공모 청약률 하반기보다 2배 높고 주가 상승률도 3배 높아

코스닥 신규 상장 효과가 하반기에 비해 상반기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신규 상장은 하반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지만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위해서는 상반기가 더 유리한 셈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신규 상장법인 69개 중 기업인수목적(SPAC), 재상장기업 등을 제외한 40개사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상장사(4개사)의 평균 일반공모 청약률이 869대 1로 하반기(36개사) 391대 1보다 2.22배 높았다.

이는 일반 투자자들이 상반기 신규 상장사의 공모 참여를 하반기보다 활발히 했다는 뜻이다.

상반기 신규 상장법인은 주가에서도 전반적으로 하반기보다 상승률이 약 3배 높은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상장사의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가 증감률 평균은 85%로 하반기 36%를 앞섰다. 상장일 종가 증감률 평균 역시 상반기 99%, 하반기가 33%를 기록했다.

상장일 이후 1주일 동안의 주가 증감률 또한 상반기가 108%인 데 반해 하반기는 35%에 그쳤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가 신규 상장효과가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장이 가장 많이 몰린 4분기에는 오히려 상장 효과가 미미했다.

1분기의 청약률 평균은 889대 1로 2분기(807대 1), 3분기(715대 1), 4분기(299대 1)를 크게 앞섰다.

상반기 상장사는 하반기의 9분의 1 수준이지만 시장의 관심도와 주가 측면에서는 하반기를 압도했다. 이는 상장사가 몰리는 하반기보다 회사에 대한 홍보가 용이하고 투자자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실적 등의 이유로 하반기 신규 상장이 몰리지만 이는 오히려 홍보 효과나 투자자 노출 빈도가 떨어져 실적이 좋아도 불리한 면이 있는 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반기 신규 상장하는 경우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져 오히려 기업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홍보, 투자자 노출 등의 효과가 상반기가 훨씬 높아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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