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방장관 "추락 에어아시아기 동체, 자바해 수중서 발견"

입력 2015-01-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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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이 자바해 사고 해역에서 회수한 에어아시아기 블랙박스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사진=AP/뉴시스

싱가포르 해군이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동체를 발견했다고 응 엥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이 14일 밝혔다.

이날 응 장관은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에어아시아기 수색에 참여 중인 자국 해군 함정 'MV 스위프트 레스큐'호가 여객기 동체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중무인탐사기(ROV)가 원거리에서 찍은 사진에 여객기 날개와 동체 몸통에 적힌 문구가 보인다"며 이같은 사실을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응 장관이 페이스북에 함께 올린 수중 촬영 사진에는 여객기 날개로 보이는 물체와 '이제 누구나'(Now Everyone)라는 글자가 나타나 있다. 이 글자는 에어아시아사의 모토로 이 회사 여객기 동체에 적힌 '이제 누구나 비행기를 탈 수 있다'(Now Everyone Can Fly)의 앞부분으로 보인다.

추락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162명이 타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은 48구다. 당국은 동체 안에 더 많은 시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10일 에어아시아의 꼬리 부분을 인양한 데 이어 12~13일에는 꼬리부분에 있던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로 구성된 블랙박스 2개도 모두 수거했다.

한편,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35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 악천후 속에 싱가포르로 향하다 자바해상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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