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동 500년 전 골목길 발견…현재 서울 골목길 구조 일치

입력 2015-01-14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평동 500년 전 골목길

(사진=문화재청)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서 500년 전 조선시대 골목길이 발견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울문화재연구원은 14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61번지 도시환경정비사업터를 최근 사전조사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 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형성된 골목길과 주위의 옛 집터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골목 너비는 3m 안팎이며 좌우에 건물이 조밀하게 들어선 흔적이 있다. 골목은 모두 세 곳에서 드러났으며, 현재의 서울 골목길 구조와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은 "골목길이 16세기 조선전기 이래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500여 년 가까이 이어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16세기 건물은 규모와 사용한 석재 등으로 보아 양반가와 서민 등 다양한 계층 주민이 골목을 따라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건물의 규모와 사용한 석재 등으로 보아 양반가와 서민 등 다양한 계층 주민이 골목을 따라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건물터에서는 당시 생활상을 엿보게 하는 백자 그릇과 기와 조각이 다수 발견됐다.

연구원은 15일 오후 2시 발굴현장에서 공개설명회를 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48,000
    • +0.87%
    • 이더리움
    • 4,275,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69,600
    • -0.55%
    • 리플
    • 622
    • +0.48%
    • 솔라나
    • 199,000
    • -0.6%
    • 에이다
    • 521
    • +2.76%
    • 이오스
    • 736
    • +4.1%
    • 트론
    • 185
    • +0%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0.87%
    • 체인링크
    • 18,320
    • +2.52%
    • 샌드박스
    • 428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