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기연구원 뇌물 비리…연구원·납품업체 4명 기소

입력 2015-01-13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기자재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창원지방검찰청은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인 구모(51)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구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A 기자재 납품업체 대표 김모(40)씨와 B 기자재 납품업체 대표 김모(46)씨는 불구속기소했다.

뇌물을 건넨 혐의로 수사했던 산업로봇 관련업체 대표 이모(46)씨는 정부지원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 사이 전기연구원에서 전동력 연구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전동기 부품 등 관련 기자재를 납품하도록 해주는 대가로 A 납품업체 대표 김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구씨는 B 납품업체 대표 김씨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이씨는 2008년 3월부터 2012년 11월 사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립한 첨단 무인로봇개발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되고 나서 정부지원금 6억4천600만원을 받아 연구목적 외 유흥비와 생활비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불법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뇌물을 받은 구씨의 재산을 추징 보전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이씨의 정부지원금 불법 사용 사실을 통보해 지원금을 환수하도록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85,000
    • -1.56%
    • 이더리움
    • 4,265,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465,100
    • -2.78%
    • 리플
    • 609
    • -2.56%
    • 솔라나
    • 192,100
    • +3.39%
    • 에이다
    • 499
    • -4.59%
    • 이오스
    • 686
    • -4.85%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3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00
    • -4.35%
    • 체인링크
    • 17,620
    • -3.08%
    • 샌드박스
    • 400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