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 핀테크 수혜株? 다우데이타 50.76%나 껑충

입력 2015-01-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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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닉’ 피부미용 시장 커지며 46.44% 급등…‘포티스’ SMT 인수 후 오히려 15.86% 떨어져

1월 둘째주(1월 2일~9일) 코스닥 지수는 대외 악재에 흔들린 코스피 시장과 달리 연일 강세를 보이며 570선에 안착했다. 지난 9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19.26P 오른 572.99로 마감했다. 지난해 9월 30일 이후 3개월 여만에 570선을 웃돈 것이다.

지난 5일 560선을 회복한 코스닥지수는 6일 잠시 주춤하며 558.90에 마감했지만 이후 내내 상승세를 지속했다. 기관은 221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33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10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랠리 이끈 핀테크, 다우데이타도 껑충 =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은 다우데이타다. 다우데이타의 주가는 지난 2일 7230원으로 시작해 9일 1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0.7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다우데이터는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지난해 12월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꼽히며 주가가 상승했던 다우데이터는 올해 들어 핀테크 수혜주로 묶이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넥스 대장주로 꼽히며 코스닥에 이전 상장한 바 있는 하이로닉도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한주 동안 46.44%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이로닉은 피부미용 관련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이다. 동부증권은 하이로닉이 매출 21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93% 증가한 규모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기 매출 확대에 따른 소모품 매출이 늘면서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최근 이머징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과 유럽에서 제품 인증을 진행하는 만큼 수출 성장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핀테크 열풍으로 보안업체인 라온시큐어도 36.89% 상승했다. 금융결제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기 위해선 보안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보안 관련주들도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트소프트도 북미지역 게임 서비스 강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2일 2만1700원으로 시작해 9일 2만9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36.87%의 상승률을 보였다.

자사 게임을 통한 해외 진출 본격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스트소프트는 공시를 통해 민영환 부사장의 퇴임 소식을 밝혔다 .민 부사장은 퇴임 후 북미지역 사업 총괄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카발2’의 해외 서비스 사업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뜻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이 밖에도 솔라시아(42.58%), 이-글벳(36.53%), 윈포넷(35.48%), 한국사이버결제(34.54%), 산성엘엔에스(32.85%), 슈피겐코리아(32.61%) 등이 주가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찬진의 야망 안먹히나 포티스 SMT 인수소식에 ↓ =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급락한 종목은 포티스다. 포티스는 지난 한 주간 15.86% 하락했다.

포티스는 5일 SMT의 지분을 100% 취득해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이번에 포티스가 인수한 SMT는 삼성그룹에서 분사한 전자상거래 전문업체로 주요 사업은 삼성그룹 복지몰 운영과 제일모직 온라인 판매 대행이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자본금은 6억2000만원, 자산총액은 87억원이다. 지난해 예상 거래 대금은 450억원에 이르는 알짜 회사로 알려져 있다. 공시에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가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주가가 2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SMT 인수 발표 다음날인 6일에는 12.8% 하락했다.

포인트아이도 M&A 이슈와 맞물리며 13.15% 하락했다. M&A를 앞둔 시점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오히려 인수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SBS콘텐츠허브는 지상파 방송 3사가 IPTV와 케이블TV의 지상파 방송 다시보기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가격 인상을 유료방송 업체들에 요구하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VOD 이용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SBS콘텐츠허브는 공문에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예산의 급격한 증가와 콘텐츠 유통 시스템에 대한 설비투자 등 비용상승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가격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유료 방송업계는 지상파의 일방적 VOD 가격 인상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광고매출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콘텐츠 가격을 올린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진동모터를 납품하는 영백씨엠도 상장 이후 주가에선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지난주 12.15% 하락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당분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은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제낙스(13.04%), 제이씨케미칼(12.54%), 하이록코리아(11.06%), 아이즈비전(10.43%), 에이디테크놀로지(10.41%), 소프트맥스(10.03%) 등이 주가 하락률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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